저는 생일마다 여행을 다녀옵니다.
그래서 이번 생일주간 2025.01.17 금~ 01.19 일 2박 3일로 속초에 놀러갔다 왔습니다.
첫째날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점심: 북청전통아바이순대2대본점
속초에 왔으니 유명한 아바이순대를 먹어야죠??
저희는 버스터미널 근처 주차장에서 쏘카를 빌려서 이동해서
터미널근처에 있는 평점괜찮은 아바이순대 맛집을 검색했어요.
터미널에서 자차 9분정도 걸립니다.
도착하면 가게들 앞에 주자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다가 보여서 찍어봤어요. 넘 예쁘네요~
모둠순대[아바이+오징어] 소자 29000원, 명태회냉면 10,000을 주문했습니다.
맛있어요!! 맛 없는게 없었습니다.
순대양이 좀만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용.
좀 허전한 마음에
아바이사골순대국 11,000을 시켜먹었습니다.
이게 존맛이었어요. 국물이 평범한 순댓국국물이 아니라
사골곰탕같은 뼈를 우린 것 같은 깊은, 고소한 맛이 나는 육수였어요.
이건 진짜 택배로 시켜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음식 순위는
1위 아바이사골순대국
2위 오징어순대
3위 아바이순대
4위 명태회냉면 순위로 맛있었습니다.
아쉬운점은, 순대양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
가게 총점은 4점 /5 점입니다.
2. 영랑호: 영랑호수윗길주차장(무료)로 이동
배를 채웠으니 눈을 즐겁게 하러 영랑호로 이동했습니다.
식당에서 차로 11분정도 걸립니다.
저는 호수에서 보인다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보고싶었거든요.
그러면 영랑호수윗길주차장으로 오시는 걸 추천해요.
잔잔하니 햇빛이 강물에 비치는게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바다와는 다른 고요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좋아요.
사람들을 따라 한 15분쯤 걷다보면 전망대에 다다릅니다.
안타깝게도 날이 흐려서 울산바위가 보이긴 하는데, 좀 흐릿합니다.
날이 더 맑았으면 좋았을거에요.
3. 영금정
날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해서 영금정을 보러갔습니다.
영랑호에서 차로 9분 정도 걸립니다.
영금정 앞에도 주차장이 있습니다.
조명색이 바뀌는게 너무 예뻤어요
영금정에서 바라본 속초야경이에요.
강릉하고는 또 다른 약간 아담하고 소박한 항구도시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4. 속초중앙시장: 속초관광시장주차장으로 이동
속초중앙시장에서 먹거리들을 사보겠습니다.
속초중앙시장 주차장보다 속초관광시장주차장이 크키가 더 크다고 합니다.
영금정에서는 차로 6분정도 걸립니다.
정신없이 사다보니 사진은 미처찍지 못했군요.
금요일에 시장가시는 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저녁에 그리 늦게 까지 열지 않습니다. 7시쯤 가면 끝물이고 줄도 깁니다.
만석닭강정은 중앙시장에 지점이 두군데 정도인데, 닭강정 사실거라면 보이실때 사놓으세요.
시장 닫는 시간되면 줄이 너무길어지고 받기 힘듭니다.
저는
(1) 붉은대게수산에가서 먼저 주문 했습니다. 찌는데 15분 소요됩니다.
번호표받고 그동안
(2) 속초새우아저씨 에가서 새우튀김포장하고
(3) 막걸리술빵 사고
(4) 전 만석닭강정은 포기하고 동해?닭강정인가에서 샀습니다.
붉은대게수산: 맛있었지만 크기나 양이 조금 아쉬웠어요. 볶음밥추가해서 드세요! 저렇게 비벼서 포장해줍니다.
속초새우아저씨: 맛있었어요. 통통하니
동해?닭강정: 후라이드는 별로구요, 역시 닭강정은 양념이 진리인가봅니다. 양념사세요.
막걸리술빵: 존맛이에요. 촉촉하고, 안물리고, 양이 많아서 집까지 가지고 와서 먹었는데 이틀동안 촉촉했어요.
5. 켄싱턴호텔 설악
저는 설산을 보는 걸 좋아하거든요.
늘 제 생일쯤엔 강원도에 폭설이 내린 후거든요.
눈 쌓인 설악산을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맘에 설악산 바로 아래 있는 켄싱턴호텔 설악을 예약했습니다.
아! 그리고, 호텔에 작은 편의점이 있긴한데 물건이 별로 없어서
호텔오는 길 보이는 편의점에서 간식, 술 같은거 구매하시고 오세용.
켄싱턴호텔 주차장에서 본 밤하늘이에요.
날이 별로 안추워서 별이 안보일까 했는데 별이 너무 잘보여서 놀랬어요.
역시 강원도..
원래는 토, 일 만 여행할 생각이었는데,
금-토가 추가되면서 호텔방을 각각 예약하는 바람에
첫째 날(금-토)은 디럭스 온돌룸을 예약했습니다. 그 다음 날은 디럭스 더블을 했구요.
아고다에서 예약했구요. 첫째 날 조식포함 151,571 지불했습니다.
호텔 복도에요. 이런 고풍스러운 느낌을 기대했는데 역시 넘 좋아요..
방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오래된 호텔이라 그런가 천장벽지나 콘센트 같은 부분에서 세월의 흔적이 보이긴해요. 비데는 없습니다.
하지만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온돌방이라 아주 절절 끓어서 더웠어요 ㅎㅎㅎ 중앙난방이라 완벽히 원하는 온도에 맞추긴 어렵습니다.
이렇게 첫째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주 알차게 잘 돌아다녔어요 ㅎㅎ
둘째 날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보너스! 온돌방에서 바라본 아침 설악산이에요~